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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정보

여름철 설사·구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일 수 있습니다! 꼭 알아야 할 예방법과 신고 요령

by 헬씨에디터H.Editor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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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질병관리청

 

매년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입니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를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기간’으로 지정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같은 음식을 먹고 2명 이상이 동시에 설사나 구토를 한다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감염병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꼭 알아야 할 예방법과 대응 요령까지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병이 포함됩니다.

  • 제2급 감염병 :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 제4급 감염병 :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

제 4급 감염병인 장관감염증으로 위와 같은 감염병들이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이들 질병은 주로 식중독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며, 고온다습한 여름철(5~9월)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2024년 통계로 본 감염병 위험

지난 2024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총 529건, 총 환자 수는 12,094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7,801명)보다 무려 55%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도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특히, 집단발생의 42.2%는 살모넬라균, 17%는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었습니다. 모두 조리과정에서 위생이 소홀하거나,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는 대표 균입니다.

 

2024년 월별 원인병원체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이렇게 발생합니다 : 집단발생 기준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경우를 '집단발생'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이나 음용수를 섭취한 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경우

따라서 가족이나 단체모임, 야외활동 등에서 유사한 증상을 겪는다면 이를 개인적 문제로 넘기지 말고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전국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가동

질병관리청은 2025년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합니다.

  • 평일: 오전 9시 ~ 오후 8시
  • 주말·공휴일: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
  • 그 외 시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 및 상황실 운영

집단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신속한 보고 체계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법 7가지

예방이 최선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감염병은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권고한 7대 예방수칙입니다.

  1. 손 씻기 6단계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2.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 특히 고기, 생선, 해산물은 중심온도 75도 이상
  3. 물은 끓여 마시기
    • 정수기 물도 오염 가능성 있어 주의
  4.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기
    • 껍질 벗기거나 전용 세척제로 헹구기
  5. 설사 증상 시 음식 조리 금지
    • 조리자가 감염원일 수 있음
  6. 위생적인 조리 환경 유지
    • 조리도구 소독 및 손 소독 철저히
  7. 도마·칼 분리 사용
    • 육류, 해산물, 채소용 도마와 칼은 반드시 구분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세요

  • 2명 이상이 동일 음식을 먹고 설사·구토 증상
  • 갑작스러운 발열, 복통, 메스꺼움
  • 유치원, 학교, 직장 등에서 동시다발적 증상 발생

신고는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또는 방문, 감염병 담당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신속한 신고는 더 큰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가까운 보건소 찾는 방법

가까운 보건소를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용

사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우리 지역 좋은 병원찾기'에서 보건소 검색 가능 > 지역 및 진료과목을 입력하여 원하는 보건소 찾기

 

 

 

2. 네이버 지도 이용

사진 = 네이버지도 바로가기

  •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맵에서 ‘○○ 보건소’ 검색
  •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보건소 확인 가능
  • 길찾기 기능을 이용해 방문 경로까지 안내받을 수 있음

 

 

3. ☎129보건복지상담센터 전화문의

온라인 검색이 어려운 경우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하시면 가까운 보건소의 위치와 운영시간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예방, 조기대응, 신속한 신고

올해는 특히 더위가 빠르게 시작되며, 감염병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포함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작은 위생 실천부터, 집단증상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는 시민의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수많은 감염병 확산을 막는 방패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Q&A로 더 알아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Q1.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A1.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 환자,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 또한, 파리와 같은 위생곤충에 의해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로 세균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 특히, 2급감염병인 장티푸스의 경우 무증상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음식에 의해 옮겨질 수도 있으며, 세균성이질의 경우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Q2. 집단 식중독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 섭취 후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Q3. 여름철 외식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A3. 음식이 충분히 익었는지,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 음식이나 덜 익힌 음식은 피하고, 손 소독제를 휴대하여 손 위생을 철저히 유지하세요.

 

 

 

 

🔗 참고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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