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술 트렌드 총정리!
무알코올에서 개인화 음주까지, 음주 문화의 진화

술은 이제 ‘문화’다
2025년, 우리는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술은 이제 자기표현, 건강관리, 환경 의식, 그리고 감성 소비를 아우르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라이프스타일은, 음주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술은 ‘얼마나 많이 마시느냐’보다 ‘어떤 술을, 어떻게 마시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1. 무알코올 및 저도주 열풍 : 건강한 음주의 시대
헬스케어 트렌드와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무알코올 맥주, 논알코올 와인, 저도 소주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음주로 인한 숙취와 건강 악화를 우려해 알코올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CU, GS25 등 주요 편의점 체인에서는 무알코올 음료의 전용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국내 주요 주류 브랜드들도 고급 무알코올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 중입니다.
무알코올 시장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의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 RTD 칵테일의 인기 : 집에서도 즐기는 바(bar) 감성
‘홈술족’, ‘혼술족’의 증가와 함께 RTD(Ready To Drink)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RTD는 제조된 상태로 캔이나 병에 담겨 바로 마실 수 있는 칵테일 주류로, 간편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코카콜라와 오비맥주의 협업 브랜드 ‘토닉하이볼’ 시리즈는 편의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젊은 층은 SNS를 통해 ‘#하이볼 #RTD칵테일’ 해시태그를 달고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RTD는 단순한 술을 넘어서 경험과 감성 소비를 함께 제공하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3. 가성비 위스키 열풍 : 합리적 소비와 프리미엄의 교차점
2025년 현재,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성비 위스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등장한 1만 원 이하의 위스키는 부담 없이 프리미엄 주류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이마트 피트 위스키’는 출시 직후 SNS와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며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위스키 입문자뿐 아니라, 다양한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하려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프리미엄화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위스키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4. 지속 가능한 술 : 환경까지 생각하는 책임 있는 음주
이제 소비자들은 단지 술의 맛과 가격만을 따지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성 또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었습니다.
와인 업계에서는 비건 와인, 내추럴 와인, 탄소중립 인증 와인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고,
소주, 맥주 브랜드 역시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이나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해 ESG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스타트업 주류 브랜드들이 탄소 배출을 줄인 제조 공정을 앞세워 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친환경 주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5. CLEAN & CHILL : 음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2025년 서울바앤스피릿쇼에서는 ‘CHILL’, 그리고 국내 수제 맥주 전문기업 비어케이는 ‘CLEAN’을 주류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CLEAN은 깔끔한 맛, 투명한 제조 과정, 건강한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하며,
CHILL은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는 술 문화, 즉 ‘마시기 위한 술’이 아닌 ‘쉼을 위한 술’을 의미합니다.
이 두 키워드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서, 소비자의 정서적, 철학적 가치에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6. 개인화된 음주 경험 : 나만의 술, 나만의 조합
2025년에는 ‘나만의 술’을 찾는 개인화 소비가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이제 술의 종류, 도수, 향미, 탄산 여부 등을 세세히 선택하고, 자신의 기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합니다.
일부 하이볼 전문점에서는 탄산, 시럽, 토핑 등을 선택해 자신만의 하이볼을 만들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DIY 칵테일 키트나 홈브루잉 키트가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취향을 반영한 술 추천 알고리즘, AI 기반 취향 분석 서비스 등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는 더욱 정교한 개인 맞춤형 음주 문화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술의 본질이 변하고 있다
2025년의 술은 단순한 ‘음주’를 넘어서 정체성, 건강, 환경, 감성을 담은 복합적 문화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술을 선택할 때 ‘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내 삶의 방향성과 맞는 선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주류 산업 또한 이 변화에 맞춰 더욱 섬세하고 다양화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의 술 소비문화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참고영상
https://youtu.be/pNYAzQ7XyiQ?si=-_5GIPV1u8RM1F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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